제주 따라비오름 가는길
페이지 정보
작성자 LightHouse 댓글 1건 조회 16,284회 작성일 10-03-21 22:40본문
예전에 용눈이 오름과 다랑쉬 오름, 백약이 오름을 거친후
따리비 오름을 가보려 했지만....
입구를 찾지 못해서 헤메다가 못간 기억이 있었다.
오늘은 기필코 찾아내리라...!!!
차에 있는 지니맵으로 다시 검색해보니...ㅡㅡ;; 답답하게 나온다
혹시나 몰라서 옴니아2에 심어놓은 루센맵을 검색해보니 !!
와우.. 따라비 오름 입구가 검색이 된다!!
역시 지니맵은 쓰렉~!!! 쩝...
아무튼 무사히.... 따라비 오름 들어가는 길을 찾았다~만
한참을 따라 들어가는데....
오름을 갈때마다 느끼는 건 ... 이 길이 맞는걸까? 이길의 끝에 오름이 있는걸까? 하는 두려움이었다.
제대로된 이정표하나 없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...젠장...
하지만 오늘은 운좋게 따라비 오름을 찾았다..
가장 반가웠던~ '따라비 오름 주차장' 이라는 손글씨~~~
오늘 날씨가 좋았지만...따라비 오름에는 사람이 없다..
따라비 오름 푯말이 서있다...
그런데 좌측이야 우측이야? 헷깔린다...
하지만 그때 발견한~~~ 구세주손글씨~~
찾아봅소게~~~~!! 힌트가 어디 있는지 ㅎㅎㅎ
기둥 좌측 중간에 보면...
' ← 오름입구' 라고 쓰여있다~!!!
대박~!! 이것이 오름의 현실일까?
오름의 대부분은 사유지 이므로 ...이정표를 세울 필요도 없고 안내할 의무도 없다지만...
음~~~~~~~~~~좀 허전하다....
손글씨가 알려준데로 좌측으로 한참을 걸어간다..( 50미터ㅎㅎ)
개구멍 비슷한게 보인다...
직감적으로 저게 오름 입구라는걸 알수 있었지만...
혹시나 해서 조금더 걸어가 보았다..
ㅎㅎ 하지만 다시 턴해서 돌아왔다...
여기가 입구가 맞으니까 ㅡㅡ;;;;
커다란 고무통에 이정표가 또 씌여있는걸...간과한 죄로
한참 더 돌아서......와서 다시 자세히 이정표를 본다...
난해하다...저게 먼말이지...???
하지만 나중에 가보면 알게 된다...
입구는 여기서 올라가서 좌측으로 가라~~!
가게되면 계단이 나온다 머 이런뜻이다...
휴............ 사유지라서 머라고 할 순 없지만...
개구멍은 좀 ㅠㅜ....
개구멍으로 넘기 싫은 사람은....
이렇게 철조망을 넘으면 된다...
하지만 기장이 좀 길어야 된다는...조건이 붙는다...~
항상 이렇게 넘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..
기분이 찝찝하다 ..ㅠㅜ.
한참을 걷다가....다시 뒤를 돌아본다...
사실 처음에 이정표를 잘 이해못해서....어디로 가야될지 모르고 헤맷다..
그럴때는 ...사람들이 다닌 흔적을 찾으면 오케이~라는 생각으로...
그냥 무작정 걸어간다...
헉~! 또 출입구다..
어떻게 들어가나 들어가나 싶었다..
ㅎㅎㅎ..
가운데를 통해서 들어가면 된다는 ㅡㅡ;;;;
개구멍을 두군데나 통과해서 올라가야되는...하지만 놀래지 마라
왠만한 오름은 이렇게 되어있는곳들이 많다는걸....
소 , 말 방목지라서...말이지...
오름을 오르다 보니...계단이 보인다..
쩝.....계단은 싫은데...
어느덧 정상가까이 다달아 뒤를 보니...
탁트인 시야가 내 마음을 달래준다...
이것이 제주 오름을 오르는 맛이 아닐까??
휴.......... 이렇게 ........ 쩔쩔매며 오름을 올라오니
시원한......아니 시원타 못해 엄청난 바람이 나를 반긴다.
분명........가을에 오면 참 좋을 오름이다..
바람이 산들산들 분다면........
엄청 행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을 갖게된
따라비 오름........
오름의 여왕이라는 따라비 오름을 드디어 오르게 된 하루였다!!
댓글목록
현건주님의 댓글
현건주 작성일제주에서 생활이 행복해 보이네요. 매번 멋진 곳으로의 여행...부럽습니다.